Kangwon national univers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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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25 작성일 2019년 07월 09일 15시 53분 57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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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대교협 하계 총장세미나」 개회사
작성자 대외협력본부
안녕하십니까? 한국대학교육협의회 회장 김헌영입니다.

먼저, 바쁘신 중에도 귀한 시간을 내어 세미나에 참석해 주신 총장님들과 관계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오늘 총장님들을 모신 이 곳 여수는, 420년전 이순신 장군이 세계 최초로 철갑선을 만든 역사의 고장입니다. 조상들의 혁신과 도전정신이 숨 쉬는 이곳에서 우리나라 고등교육의 미래를 고민하는 시간을 갖게 되어 매우 뜻 깊게 생각합니다.

최근 사물인터넷의 발달과 구글의 알파고가 보여주듯이,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한 4차 산업혁명은 사회를 더욱 혁신적으로 변화시키고 있습니다. 특히, 세계대학들은 AI 뿐만 아니라 빅데이터·블록체인·헬스케어 등 신산업 분야 육성을 위해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고, 미국 MIT대학의 경우에는 AI 단과대학을 설립하는데 10억달러(약 1조원)를 투자하고 있습니다.

우리 대학들도 미래의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혁신을 통한 새로운 돌파구를 찾아야 합니다. 학령인구 감소와 재정적 어려움을 극복하고 대학의 생존뿐만 아니라 국가발전을 위해서도, 현재의 위기를 고등교육 혁신을 위한 발판으로 삼아야 할 것입니다.

학생 개개인의 역량 개발을 위한 고등교육의 질 향상, 급변하는 사회에 대응할 수 있는 유연한 학사체계, 미래 전략산업 인재 양성에 대한 집중적인 투자 등 다양한 과제가 우리 앞에 놓여 있습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하루속히 고등교육의 공공성 확보와 경쟁력 강화를 위한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재정지원 방안을 마련해야 할 때입니다.

아울러, 현재 진행되고 있는 대학평가 방식도 대학별 설립 목적과 특성, 규모 등을 고려하여 대학이 사회적, 공공적 기관으로서의 역할과 기능을 제대로 수행하고 인정받을 수 있도록 재검토해야 할 것입니다.

특히, 대학기본역량진단과 기관평가 인증제가 제도 취지에 부합하면서도 대학평가에 대한 현장 부담을 완화할 수 있는 정책 변화를 통해 대학의 자율적인 구조개혁을 유도하고, 정부의 안정적인 재정 확보로 고등교육의 역량을 강화하는데 집중하여야 할 것입니다.

대교협에서는 지난 1월 정기총회에서 제안된 「교육부-대교협 간 고등교육정책 TF」를 출범시키고 8번의 회의와 2차례의 운영위원회의를 거쳐, 고등교육 혁신방안과 대학재정 확충, 평가 완화 및 규제 개선 방안 등 대학의 현장 적합성에 부합하는 실천 가능한 정책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이번 하계 세미나를 통해 그동안 TF에서 논의한 내용들을 총장님들께 보고하고, 함께 소통하는 시간을 갖게 되어 의미 깊게 생각합니다.

존경하는 총장님!
대한민국 정부수립 이후 지난 100년 동안 우리는 나라의 독립과 눈부신 경제발전, 그리고 민주화를 이루었습니다. 그 가운데 교육을 통한 고등인력 양성은 부존자원이 부족한 상황에서도 한강의 기적을 이루었고, 대한민국의 발전을 이끄는데 가장 큰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현 정부에서도 새로운 100년을 향해 나아가는 비전으로, “혁신적 국가”를 제시하였고, 그 첫걸음은 바로 “교육”임을 강조하였습니다. 국민과 기업, 정부가 서로 신뢰하는 사회, 복지와 교육을 책임지는 국가 등의 가치를 내세우며 대학의 역할에 중요성을 더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 스스로 얼마나 준비가 되었는가 하는 반성도 하게 됩니다. 새로운 변혁의 시대를 맞아 대학의 역할과 발전방향에 대한 고민과 성찰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고등교육 발전에 필요한 규제 혁신과 대학 운영의 자율성 확보뿐만 아니라, 대학평가의 패러다임 전환을 통한 다양성을 존중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고, 대학재정 확충과 교육혁신 정책 등에 대한 현답을 찾아가며, 공통의 지혜를 공유하는 자리가 되길 기대합니다.

그리고 오늘의 논의가 지속적인 연구와 정책 건의를 통해, 정부와 국회에서도 우리 대학들의 혁신에 더욱 관심을 가지고 함께 고민할 수 있도록 총장님들께서 중지를 모아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다시 한 번, 오늘 하계 대학총장세미나에 참석해주신 회원대학 총장님들과 내빈 여러분, 그리고 행사 준비에 수고하신 관계자 분들께 감사드리며, 여러분 모두의 건강과 행운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19년 6월 27일
한국대학교육협의회 회장 김 헌 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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