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ngwon national univers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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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28 작성일 2019년 07월 10일 09시 41분 22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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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한중대학 총장포럼 통일심포지엄」 축사
작성자 대외협력본부
안녕하십니까? 한국대학교육협의회 회장 김헌영입니다.

통일 한국시대를 대비한 한·중 양국 대학의 역할을 고민하는 이번 심포지엄 개최를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오늘 사회와 발표, 토론에 참여해 주신 전문가 여러분, 특히, 한반도의 소중한 이웃인 중국 연변대학 관계자 분들께 환영과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아울러, 오늘 이 자리를 빛내주신 내외빈 여러분들과 수고해주신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오늘 심포지엄은 ‘한·중 관계’와 ‘한반도 통일’에 대한 미래지향적인 대학의 역할을 논의하고 한반도는 물론 동북아의 평화와 발전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입니다.

제가 살고 있는 강원도는 우리나라의 역사 속에서 ‘한·중 관계’와 관련해 결정적인 사건이 일어난 장소입니다.

1983년 대만으로 망명하기 위해 중국 민간항공기를 납치한 납치범들이 강원도 춘천에 불시착 하였는데, 이를 해결하기 위해, 양국의 외교당국이 처음 대면하였습니다.
이는, 6·25전쟁 이후 30년간 이어진 적대적 관계를 청산하고 상대 국가를 인정하며 정상적인 외교관계를 시작한 분수령이 됐습니다.

오늘날 중국은 한국의 수출·수입 1위 국가이며, 한국은 중국의 수출·수입 3위에 해당하는 밀접한 관계입니다. 또한,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과 외국인 유학생 중 중국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등 전략적 동반자로 격상되었습니다.

특히, 오늘 행사에 함께한 연변대학교는 제가 총장을 맡고 있는 강원대학교와 매년 ‘한·중·북 농업기술협력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하는 등 특별한 인연을 갖고 있습니다.
지난주에는 우리대학 학생들이 연변대학교를 방문해 친선과 우의를 다지고 상호 교류하는 행사를 갖기도 하였습니다.

강원도는 ‘통일’의 주무대가 된 지역이기도 합니다. 지난해 겨울 남과 북은 ‘평창동계올림픽’을 통해 한반도에 평화가 시작되었음을 전 세계에 알렸습니다.

그동안 남과 북의 정상은 3차례의 만남을 가지며, 이산가족 상봉, DMZ 경계초소 철수, 6·25 전사자 유해 발굴, 동해선 철도와 통신선 복구작업 등 진정한 통일과 평화를 위한 발걸음을 내딛기 시작하였습니다.

저는 지난해 겨울 평양과학기술대학을 방문해 북한의 고등교육 환경과 북한 청년세대의 생활상을 직접 보고, 북측 교육 관계자들과 만남을 통해, 남북 거점국립대간 교류협력을 논의했습니다.

제가 평양에 머무른 며칠간 북한이 경제발전에 초점을 맞추고 과학과 기술, 근대화를 강조하는 모습을 목격하였습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만난 사람들과 청년들에게서도 변화와 평화에 대한 희망과 의지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한반도에 평화가 정착되고, 남북의 학생과 연구자들이 자유롭게 오고가며, 서로 교류하고, 미래로 나아가는 그것이 바로 ‘동아시아 평화와 화해, 번영의 길’이라고 믿습니다.

물론, 우리는 이제 첫 걸음을 떼었을 뿐입니다. 70년 분단의 상처를 극복하고 새로운 평화를 구축하는 일이 쉽지만은 않을 것이고, 많은 도전과 어려움이 있을 것입니다.
냉전체제의 낡은 관성을 탈피하여 새로운 상상력으로 과감한 실천에 나서기 위한 혁신적인 노력이 필요한 때입니다.

대교협은 한국의 대학을 대표하는 기관으로서, 남북관계를 발전시켜 나가는 과정에 적극 동참하여 국민들과 소통하고, 통일시대 인재를 양성하며, 진정한 평화의 시대를 열어나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오늘 심포지엄이 한반도의 항구적이고 공고한 평화 정착을 위한 진지하고 깊이 있는 논의의 장이 되기를 바라며, 참석하신 여러분의 가정에 사랑과 행복이 가득하시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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