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U 뉴스
KNU 뉴스
「강원대학교 통합 비전 선포식」 기념사
등록일2026.03.30
수정일2026.03.30
조회수416
내용
사랑하는 강원대학교 가족 여러분!
그리고 이 자리에 함께해주신 강원특별자치도민과 내외 귀빈 여러분!
오늘 우리는 강원대학교의 새로운 미래를 여는 뜻깊은 자리에 함께하고 있습니다.
오늘의 ‘통합비전 선포식’은 대한민국 최초의 ‘1도 1국립대학’ 이 출범했음을 알리고, 강원대학교가 앞으로 걸어갈 담대한 혁신의 길을 확인하는 자리입니다.
춘천·강릉·삼척·원주, 서로 다른 지역에서 각자의 역사와 전통을 이어온 네 개의 캠퍼스가 이제 ‘강원대학교’라는 하나의 이름 아래 새로운 여정을 시작합니다.
이 역사적인 순간에 이르기까지 많은 분들의 헌신과 노력이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대학 통합이라는 쉽지 않은 과제를 풀어가는 과정에서 인내와 지혜로 새로운 전환의 계기를 마련해 주신 김헌영·반선섭 전 총장님과 관계자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또한, 대학의 미래를 위해 변화의 길에 기꺼이 동참해 주신 교수님과 직원 여러분, 그리고 학생 여러분께도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모교의 새로운 도약을 한결같이 응원해 주시는 20만 동문 여러분의 성원 역시 큰 힘이 되었습니다.
아울러, 우리 대학을 믿고 지지해 주신 강원특별자치도의 지자체와 도민 여러분께도 깊이 감사드립니다. 여러분의 신뢰와 지지는 오늘의 새로운 출발을 가능하게 한 가장 든든한 기반이 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글로컬대학30 사업을 통해 강원1도1국립대학의 출범을 아낌없이 지원해 주신 최교진 교육부장관님과 교육부 관계자 여러분께도 이 자리를 빌려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존경하는 강원대학교 가족, 그리고 강원도민 여러분!
우리는 지금 과거의 방식과 관성만으로는 더 이상 생존을 담보할 수 없는, 거대한 문명사적 전환기에 서 있습니다.
대학을 둘러싼 외부 환경의 변화 속도는 이미 우리의 예측과 대응을 앞질러 가고 있습니다. 그 속도를 가늠할 수 없는 AI 기술의 발달, 학령인구 감소와 지역 소멸의 위기는 대학의 기능과 역할에 대한 근본적인 변화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현실 속에서 새로운 시대를 향한 대학의 혁신과 전환은 더 이상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대학이 책임 있게 응답해야 할 시대적 과제입니다.
우리 강원대학교는 캠퍼스 간의 경계를 허물고 강원도 전역의 역량을 하나로 결집하여, 대학과 지역사회가 함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루어 갈 수 있는 굳건한 토대를 마련했습니다.
이제 강원대학교는 강원도 전역을 아우르는 거점국립대학으로서, 여러분이 보내주신 기대와 신뢰에 책임 있는 성과로 보답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여러분과 함께 이루어 갈 다섯 가지 약속을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첫째, “강원1도1국립대학” 통합 모델을 성공적으로 구축하겠습니다. 통합은 단순히 이름을 합치고 한 곳에 모으는 것이 아니라, 강원 지역 전역에 소재한 4개 캠퍼스의 강점을 살리고 연결하는 것입니다. 캠퍼스 간 공유·협력시스템을 정착시켜 강원 지역 곳곳에서 축적된 역량을 하나로 모으고, 지역과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통합대학의 기반을 굳건히 다지겠습니다.
둘째, AI 전환 시대를 맞아 학생 중심의 미래 교육을 실현하겠습니다. 데이터와 인공지능을 교육 전반에 접목하여 교육의 방식과 내용, 지원 체계를 혁신하고, 학생 한 사람 한 사람의 성장을 더욱 정교하게 지원하겠습니다. 특히 우리는 AX 인재 양성을 핵심 과제로 삼아, 전공과 현장에서 인공지능을 활용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실천 역량을 갖춘 인재를 길러내겠습니다. 이를 통해 학생의 미래를 열고, 지역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셋째,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 성과를 창출하는 대한민국 대표 연구중심대학으로 도약하겠습니다. 우리 대학이 가장 잘할 수 있는 분야에 역량을 집중하고, 자유로운 탐구와 깊이 있는 성찰을 바탕으로 연구의 수준과 파급력을 한층 높이겠습니다. 또한 우수 연구그룹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 체계를 더욱 강화하여, 지역에서 출발한 연구가 국가를 넘어 세계가 주목하는 성과로 이어지도록 하겠습니다.
넷째, 1도1국립대학으로서 지․산․학 동반성장을 견인하겠습니다. 강원특별자치도의 전략산업과 지역 수요를 대학의 지적 자산과 결합해, 지역이 체감하는 변화와 성과를 만들고, 나아가 일자리 창출과 지역혁신으로 이어지도록 하겠습니다. 우리 대학의 성장이 강원 지역의 성장을 견인하고, 강원 지역의 발전이 우리 대학의 발전으로 다시 이어지는 상생발전 체계를 완성하겠습니다.
다섯째, 세계와 더 넓게 연결되는 글로벌 대학으로 도약하겠습니다. 국제 교류와 협력을 더욱 확대하고, 교육·연구의 성과를 세계와 나누는 글로벌 학문 공동체를 만들어가겠습니다. 또한 교육·연구 및 대학 운영 전반을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하도록 고도화하여, ‘강원에서 시작해 세계로 이어지는 대학’이라는 이미지를 더욱 견고히 하겠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세계 100위권 대학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지속 가능한 경쟁력과 국제적 영향력을 꾸준히 높여 나가겠습니다.
친애하는 강원대학교 가족 여러분!
통합의 과정에서 나누었던 다양한 의견들은 우리 공동체가 더 성숙해지는 과정이었습니다. 서로 다른 시각과 경험 속에서 우리는 대학의 미래를 함께 고민해 왔고, 그 과정 자체가 강원대학교를 더욱 단단하게 만드는 밑거름이 될 것입니다.
네 개의 캠퍼스가 일궈온 고유한 역사와 전통, 그리고 서로 다른 문화적 배경은 우리 대학만이 가질 수 있는 다채로운 창의성의 원천이자, 학문적 외연을 넓히는 소중한 자산입니다. 이러한 다양성은 경쟁의 이유가 아니라 서로를 더욱 풍요롭게 하는 힘이 될 것입니다.
이제 우리는 각 캠퍼스의 다름을 존중하면서도 ‘강원대학교’라는 하나의 이름 아래 더 큰 시너지를 만들어가야 합니다. 구성원 여러분의 목소리에 늘 귀 기울이고,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공정하고 투명한 대학 운영을 위해 힘쓰겠습니다.
서로의 차이를 존중하고 신뢰를 바탕으로 협력할 때, 강원대학교는 더욱 단단한 공동체로 성장할 수 있을 것입니다.
존경하는 강원대학교 가족 여러분!
우리는 대한민국 고등교육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고 있습니다. 누구도 가보지 않은 길이기에 때로는 쉽지 않은 과정이 될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 길은 우리 대학이 가장 먼저 걸어가야 할 험난한 도전의 길이기에 그만큼 강원대학교만의 커다란 자부심이 될 것입니다.
변화에 대한 두려움보다는 새로운 미래에 대한 기대를 안고, 우리 함께 힘차게 나아갑시다. 강원대학교가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가 주목하는 대학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저 역시 총장으로서 가장 앞장서서 뛰겠습니다.
강원대학교의 새로운 미래를 여는 이 자리에 함께해주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진심을 담아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감사합니다.
2026년 3월 30일
강원대학교 총장 정 재 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