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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연 총장 인터뷰] “지역의 미래를 바꾸는 담대한 도전, 여러분이 새로운 역사를 써 내려가는 첫 번째 주인공입니다”
등록일2026.03.16
수정일2026.03.16
조회수175
내용
2026년 3월 1일 강원대학교가 통합 출범했다.
강원대는 전국 국·공립대 가운데 최대 규모로 춘천·강릉·삼척·원주 4개 캠퍼스에 학생 3만 명, 교수진 1,400명을 갖춘 초대형 국가거점국립대학으로 재탄생했다.
이에 정재연 총장과의 인터뷰를 통해 강원대가 어떤 목표를 지향하고 있는지, 이번 통합이 교육·연구 경쟁력 강화와 지역 상생이라는 측면에서 어떠한 변화를 가져올지 들어봤다. 또한 이러한 선택이 우리 대학 구성원들에게 어떤 의미를 갖는지 짚어봤다.
지난해 ‘강원대학교’ 통합의 최종 승인을 받은 이후, 특히 겨울 방학 기간은 통합 준비의 분수령이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 기간 동안 대학 차원에서 가장 중점적으로 준비해 온 과제는 무엇이었는지 말씀해 주세요.
방학 기간뿐만 아니라, 지난 한 해는 새로운 대학의 ‘뼈대’를 세우는 시기였습니다. 무엇보다 ‘물리적 결합’을 넘어 ‘화학적 융합’의 기반을 다지는 데 집중했습니다.
지난해 5월, 최종 승인 이후 강원대의 헌법이나 다름없는 학칙 개정에 힘을 쏟았습니다. 서로 다른 학칙과 규정을 하나로 통일하고, 이를 근거로 각종 규정과 지침을 정비하는 작업에 많은 공을 들였습니다.
더불어 새로운 조직 구성에 따른 인력 재배치도 거의 마무리 단계에 이르렀습니다.
아울러 4개 캠퍼스의 학생들이 시공간의 제약 없이 강의를 들을 수 있도록 ‘원격 공동교육 시스템’과 ‘하이플렉스 강의실’ 등 디지털 기반 구축에도 주력했습니다.
‘탑클래스 통합학과’와 같이 캠퍼스 간 경계를 허무는 새로운 교육 모델이 이번 개강과 동시에 차질 없이 운영될 수 있도록 커리큘럼과 교원 배치를 최종 점검했습니다. 학생들의 학습권 보장을 최우선 순위에 두고, 혼란은 줄이되 혜택은 바로 체감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마쳤습니다.
통합 과정은 제도적, 행정적 과제뿐 아니라 총장님 개인에게도 상당한 부담과 책임이 따랐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이 과정을 지나오며 가장 크게 고민한 지점은 무엇이었는지, 또 총장으로서 어떤 확고한 원칙을 지키고자 했는지 듣고 싶습니다.
가장 큰 고민은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조정하는 과정이었습니다. 아시다시피 이번 통합은 학생, 교수, 직원은 물론, 지역사회와 중앙정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의견과 요구가 쏟아질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만큼 이 모든 목소리를 균형 있게 수렴하고 조율하는 일이 늘 쉽지 않은 과제였습니다.
이 과정에서 제가 지키고자 했던 원칙은 ‘학생 중심’과 ‘상생’입니다. 어떤 행정적 편의나 효율성보다 학생들에게 더 나은 교육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통합의 목적이어야 한다는 점, 그리고 어느 한 캠퍼스나 구성원이 소외되지 않고 춘천, 강릉, 삼척, 원주가 함께 성장해야 한다는 원칙을 의사결정의 척도로 삼았습니다.
일부 학생들 사이에서는 “통합이 왜 필요한지 아직 실감하기 어렵다.”는 반응도 있습니다. 학생의 시선에서 보았을 때, 이번 통합이 가장 필요했던 핵심적인 이유를 설명해 주세요.
학생들이 통합의 결과를 실감하기 어려운 것은 당연합니다. 그러나 우리 대학은 대한민국 최초의 1도 1국립대학으로 출범하며, 전국의 모든 대학이 우리 대학을 주목하고 있습니다. 이번 통합의 성공으로 강원대학교는 지역 거점 국립대 중 하나라는 틀을 벗어나, 대학 혁신을 선도하는 대학으로 그 위상을 새롭게 정립해 나가고 있습니다.
통합을 통해 여러분은 전국 최대 규모인 3만 명의 동문 네트워크와 1,400명의 교수진을 보유한 매머드급 대학의 일원이 됩니다. 이는 선택할 수 있는 전공, 들을 수 있는 강의,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획기적으로 늘어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또한 정부의 ‘글로컬대학30’ 사업 등을 통해 확보한 2,171억 원의 재정은 장학금, 해외 연수, 최신 연구 기자재, 인프라 개선 등 여러분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혜택으로 이어집니다. 결국 통합은 여러분이 사회에 나갔을 때 ‘강원대 출신’이라는 자부심이 든든한 자산이자 힘이 될 수 있도록 만드는 가장 확실한 투자입니다.

강원대의 중장기 비전과 핵심 목표는 무엇인가요?
‘글로컬대학30’ 사업을 통해 제시했던 우리 대학의 비전은 ‘강원1도 1국립대를 통한 글로컬 대학도시 구현: 지역과 대학이 함께하는 미래산업 글로벌 대학도시 구현’입니다.
이를 위한 핵심 목표는 세 가지입니다. 첫째는 글로벌 융합인재 양성으로, 교과·비교과·글로벌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세계 100위권 학문 분야 10개를 목표로 교육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것입니다. 둘째는 지역사회 대전환으로, 데이터 기반의 지역산업 혁신을 통해 강원 지역 발전을 견인하는 역할을 맡을 것입니다. 셋째는 지속 발전 가능한 대학으로, 재학생 창업 교육 확대와 온라인과정생 및 외국인 유학생 1만 명 유치를 통해 대학의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입니다.
국내외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두 가지 방향으로 접근합니다. 먼저 연구 경쟁력 측면에서는 ‘서울대 10개 만들기’ 사업을 통해 연간 400억 원을 지원받아 특성화 연구대학으로 도약할 계획입니다. 강원특별자치도의 특성을 볼 수 있는 5극 3특 성장엔진과 연계한 지·산·학 협력 연구대학을 구축하고, AI·반도체·바이오·K-국방 등 미래 첨단분야에 집중 투자해 ‘초격차 기술’을 확보해 나갈 것입니다. 다음으로 학부 교육 혁신 측면에서는 AI 기본 교육과 지역사회 문제해결 프로젝트 교과목 등 기초 역량 교육을 강화하고, 글로벌 프로그램의 질을 높이며, 다양한 분야의 인턴십 확대 등 취·창업과 직결되는 현장 기반 교육을 강화할 것입니다.
두 대학의 통합으로 인해 캠퍼스별 학생들이 실제로 누리게 될 교육·연구·진로 측면의 변화나 혜택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가장 큰 변화는 ‘경계 없는 학습 선택권’입니다. 전공 선택의 폭을 넓힌 ‘자유전공학과’와 캠퍼스 간 장벽을 없앤 ‘탑클래스 통합학과’를 통해 학생들은 춘천의 데이터, 강릉의 해양바이오, 삼척의 에너지, 원주의 반도체 등 각 캠퍼스의 특화된 교육을 자유롭게 이수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더해 AI 융합 역량 교육을 통해 AI 시대에 필요한 기본 소양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하고, 문제 해결형 수업(PBL)을 확대해 모든 학생이 졸업 전까지 최소 2개 이상의 현장 밀착형 과목을 이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원격 공동교육 시스템’과 ‘하이플렉스 강의실’ 구축으로 4개 캠퍼스 학생 누구나 시공간 제약 없이 강의를 들을 수 있는 환경도 마련됩니다.
취업·창업 및 진로 측면에서도 실질적인 변화가 이어집니다. 현장 실습과 연계된 인턴십, 플립드 러닝 방식의 실무 중심 교육을 강화해 이론이 아닌 실제 문제를 풀어보는 경험을 제공합니다. 또한 P3L(현장 중심 문제해결) 수업과 문제해결 프로젝트(캡스톤디자인) 등 교육혁신 모델도 확대해 직접 현장을 경험하고 진로를 탐색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입니다. G-Lab 기반 강원LRS 공유대학 등을 통한 개인 맞춤형 진로지도 체계도 구축되며, 창업선도대학·창업미네르바스쿨·RISE 체계를 연계한 기술창업 허브도 만들어집니다.
이 모든 변화는 통합이라는 기반이 있기에 가능한 것으로 지금 강원대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들은 이 변화의 가장 직접적인 수혜자가 될 것입니다.
학생들이 통합 출범 이후 가장 먼저 체감하게 될 변화는 수업, 비교과, 행정 중 어떤 영역이라고 보시나요.
또한 통합 초기 혼란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학생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우선으로 점검하고 있는 부분은 무엇인가요?
학생들이 가장 먼저 체감하게 될 변화는 수업과 비교과 프로그램의 확대입니다. 당장 이번 달부터 소속 캠퍼스와 관계없이 타 캠퍼스의 강좌를 수강하거나 비교과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게 됩니다. 수업의 다양성과 선택의 폭이 눈에 띄게 넓어지는 것을 바로 체감할 수 있을 것입니다.
통합 초기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가장 심혈을 기울인 부분은 ‘통합정보시스템 구축’입니다. 학사·연구·재정 정보를 아우르는 통합 플랫폼 ‘KNU I-Square’를 구축하고, AI 기반의 초개인화 학습관리시스템(LMS)을 고도화해 캠퍼스 어디서든 동일한 수준의 학사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준비했습니다.
혹시 모를 불편에 대비해 ‘통합 민원 대응팀’과 카카오톡 실시간 상담 채널을 24시간 운영하며, 학생들의 궁금증을 즉각적으로 해결해 나갈 것입니다.
취임 당시 제시하신 7개 공약 중 ▲글로벌 연구중심대학 도약을 위한 연구지원 강화 ▲학생 행복과 자긍심 제고 ▲거점국립대 최고 수준의 복지 실현 ▲대학 재정 1조 원 달성 등 4개 공약은 현재 어느 정도 실현됐는지 궁금합니다.
약속드린 공약들은 통합 준비 과정과 맞물려 착실히 이행되고 있습니다. 지난 2024년 6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200개의 공약 중 21개 완료, 152개 추진 중이며, 예산과 제도의 제약을 받는 19개는 미추진 8개는 보류 상태입니다.
연구 지원 측면에서는 ‘연구진흥 지원사업’을 대폭 개편해 연구 몰입 환경을 조성했습니다. 재정 1조 원 달성 목표는 정부에서 주도하는 글로컬대학30 사업, 서울대 10개 만들기, RISE 사업(대학 재정지원 체계) 등과 양 대학 통합 이후 각종 대형 국책사업 수주를 통해 임기 내 실현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학생 복지 면에서도 가시적인 변화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중앙도서관 1층은 리모델링 후 내년 1학기부터는 24시간 동안 이용이 가능하도록 개선될 예정이며, 강원대학교 앱도 사용 편의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개선 중입니다. 또한, 기숙사 수용률 확대와 장학금 확충을 통해 ‘학생이 행복한 대학’을 실현해 나가고 있습니다.

통합 논의 중 구성원들과의 소통이나 의견 수렴 과정에 대해서 평가하신다면요?
지난해 4월, 통합안이 대학평의원회에서 부결됐을 때 총장으로서 무거운 책임감과 함께 구성원들의 우려가 얼마나 깊은지 절감했습니다. 하지만 그 경험은 오히려 ‘신뢰 회복’과 ‘소통’이라는 원칙을 다시금 세우는 전화위복의 계기가 됐습니다.
그 과정은 치열했고, 그만큼 진정성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연구제안서 작성 노하우 및 학내외 연구비 수주 사례를 공유해 연구사업 수주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프로그램인 런천 커넥트, 총장과의 대화, 공청회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학생, 교수, 직원 여러분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서로 다른 입장과 우려가 충돌하는 과정에서 진통도 있었지만, 이는 더 단단한 통합을 위한 필수적인 성장통이었습니다.
앞으로도 통합 초기 시행착오를 제대로 해결하기 위해 학생들과는 정기적인 소통을 통해 현장의 목소리를 가까이서 듣겠습니다. 현재는 교학협의회를 중심으로 소통하고 있지만, 앞으로는 간담회나 오픈 테이블 같은 형식으로 채널을 더욱 다양화하고, 캠퍼스별로 학생들과 대학 본부가 함께하는 ‘열린 대화의 장’을 정기적으로 운영할 계획입니다.
무엇보다 제가 직접 각 캠퍼스를 순회하며 학생들과 만나는 시간을 자주 갖겠습니다. 아울러 ‘캠퍼스위원회’ 등 상시적인 소통 채널을 통해 구성원의 목소리가 대학 운영에 실질적으로 반영되는 구조를 착실히 정착시켜 나가겠습니다.
글로컬대학30 사업은 지·산·학이 연계해 지역 특화 산업 맞춤형 인재를 양성하고, 지역 성장과 혁신을 주도하는 구조조정 및 동반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춘천·강릉·삼척·원주의 캠퍼스별 특성화 분야를 실제 창업과 산업화로 연결하는 구체적인 방안이 궁금합니다.
캠퍼스별로 지역 산업과 직결된 ‘특성화 창업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춘천은 바이오·데이터·정밀의료, 강릉은 해양·천연물 바이오, 삼척은 액화수소 및 재난방재, 원주는 반도체와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를 집중적으로 육성합니다.
구체적인 방식은 기술 사업화의 선순환 구조에 기반합니다. 캠퍼스별 특성화 분야를 축으로 교수진과 기업이 산학 협력 공동 연구를 수행하고, 그 결과물을 특허화해 기업에 기술을 이전하며, 이를 바탕으로 학생과 교수가 직접 창업으로 이어가는 구조입니다.
단순한 일반 창업이 아니라 연구 성과에서 출발한 기술 기반 창업을 지향하며, 이러한 생태계가 지역 산업과 맞물릴 때 기업성장, 일자리 창출, 학생들의 취·창업 기회 확대로 이어지는 지·산·학 동반성장이 실현됩니다.
우리 대학은 이미 창업 경진대회 수, 학생 창업자 수 등 주요 지표에서 국가거점국립대 1위를 달성할 만큼 탄탄한 창업 역량을 갖추고 있습니다. 앞으로 ‘창업 미네르바스쿨’과 ‘캠퍼스 혁신파크’를 통해 학생들의 아이디어가 실제 창업과 기업의 문제해결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전폭 지원하겠습니다.
최근 ‘분권형 멀티캠퍼스 체제’가 오히려 지역 쇠퇴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와 함께, 특정 캠퍼스 소외 가능성에 대한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러한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어떤 제도적 장치와 실행 방안을 마련하고 계신가요?
그런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도입한 것이 바로 ‘캠퍼스 총장제’와 ‘대학혁신전략실’입니다.
각 캠퍼스 총장에게는 학사 운영과 예산 집행에 대한 실질적인 자율 권한을 부여해 지역 특성에 맞는 발전 전략을 주도하게 했습니다. 동시에 본부의 대학혁신전략실은 전체적인 균형을 맞추는 컨트롤 타워 역할을 수행합니다.
이는 중앙집권적인 흡수 통합이 아니라, 4개 캠퍼스가 각자의 색깔을 유지하며 성장하는 ‘연합형 멀티캠퍼스’ 모델입니다. 특정 캠퍼스의 소외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 모든 캠퍼스가 각자의 색깔을 가진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는 균형 발전을 실현하겠습니다.

강원대가 대외적으로 ‘성공적인 통합’이라는 평가를 받기 위해, 반드시 넘어서야 할 핵심 과제는 무엇이라고 보시는지 궁금합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구성원 간의 정서적 화합’입니다. 제도와 시스템의 통합은 단기간에 이룰 수 있지만, 서로 다른 문화를 가졌던 구성원들이 ‘하나의 강원대 가족’이라는 소속감을 갖는 데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이름뿐인 통합이 아니라, 캠퍼스 간 활발한 교류를 통해 서로의 장점을 나누고 이해를 넓혀가는 과정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서로의 역사를 존중하고 새로운 대학 문화를 함께 만들어 가는 ‘화학적 결합’이 이루어질 때 비로소 성공적인 통합을 완성했다고 자부할 수 있을 것입니다.
강릉원주대 외에도 춘천교대, 강원도립대와의 추가 통합 논의가 거론되고 있습니다. 현재 논의가 어느 수준까지 진행됐는지, 특히 춘천교대와는 어떤 통합 모델을 구상하고 계신가요?
현재 강릉원주대와의 통합을 최우선으로 완수하는 데 집중하고 있지만, ‘강원 1도 1국립대학’의 비전은 도내 국립대학 전체를 포괄합니다.
춘천교대와는 이미 지난 2024년 11월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실무 차원의 정보 교류를 이어오고 있습니다. 춘천교대와의 통합은 유·초중등을 아우르는 ‘종합 교원 양성 거점’을 구축하는 모델을 구상하고 있습니다.
강원도립대와는 강원특별자치도와의 긴밀한 협의를 전제로 단계적으로 접근할 계획입니다. 이후 통합 논의는 속도보다는 ‘내실’과 ‘공감’을 최우선으로 해 신중하게 추진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학생·교직원·지역사회 구성원들에게 전하고자 하는 말씀이 있다면 부탁드립니다.
먼저 여기까지 오는 과정에서 양보하고 배려해 주신 학생, 교수, 직원, 그리고 지역사회 모든 구성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통합은 어느 한쪽만 이익을 볼 수 없는 어려운 과정이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서로 조금씩 양보하고 함께 조율해 주신 덕분에 오늘이 있을 수 있었습니다.
존경하는 강원대학교 가족 여러분, 그리고 강원특별자치도민 여러분. 우리는 누구도 가보지 않은 새로운 길을 함께 걷기 시작합니다.
‘강원대학교’의 통합은 단순히 대학의 변화를 넘어, 지역의 미래를 바꾸는 담대한 도전입니다. 여러분 한 분 한 분이 바로 이 새로운 역사를 써 내려가는 첫 번째 주인공입니다.
학생 여러분께는 특히 이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여러분은 이미 훌륭합니다. 강원대학교에서 자신 안에 잠재된 역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다양한 도전과 시도를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학교가 만들어 가는 변화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시고, 좋은 아이디어가 있다면 언제든 함께해 주십시오. 학교는 여러분의 가능성을 위해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습니다.
변화에 대한 두려움보다는 새로운 미래에 대한 설렘을 안고, 우리 함께 힘차게 나아갑시다. 강원대학교가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가 주목하는 대학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저 역시 총장으로서 가장 앞장서서 뛰겠습니다.
강대신문 김유빈 기자 kimyoubin1201@kangwon.ac.kr